봄이 올 듯 말 듯 밀당하는 계절, 3월입니다.🌷 이번 왓츠업은 KDI 설립 55주년을 기념해, 다가올 봄을 닮은 화사한 디자인으로 단장했습니다. 어떠신가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 왓츠업도 유익하길 바랍니다✨
이영욱 KDI 선임연구위원은 노동시장의 변화가 기초생활보장 수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고용보험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꽤 넓은 편인데요. 그래서 기초생활보장 제도는 일할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까지 아우르는 '최후의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 점에 주목해, 갑작스러운 경제 충격이나 정책 변화가 있을 때 이 안전망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고 잘 작동할 수 있는 살펴보았습니다.
1️⃣경기 불황에도 기초생활보장 제도의 경기대응성은 '미미'
분석 결과, 실업률이 오르는 등 경제 상황이 나빠져도 전체 수급자 수가 그에 맞춰 늘어나는 '경기대응성'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2015년 맞춤형 급여 체계 개편과 코로나19 시기에도 고용 충격에 따른 수급률의 뚜렷한 변화는 없어, 기초생활보장 제도가 경제 위기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특정 취약계층의 경우에는 결과가 달랐습니다. 전체 고용률 변화는 둔감했지만, 중장년층 *무급가족종사자의 고용이 줄어들 때는 수급률이 명확히 증가했습니다. 이는 기초생활보장 제도가 일할 능력이 있는 계층의 소득 위기를 보편적으로 보호하지는 못하더라도, 사각지대에 놓인 특정 취약집단에게는 실질적인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무급가족종사자란? 자영업자의 가족이나 친인척(같은 가구 내로 한정하지 않음)으로서 임금을 받지 않고 해당 사업체 정규 근로시간의 3분의 1 이상을 종사하는 사람을 뜻함.
2️⃣최저임금 급하게 오르면⬆️, 기초보장 신규 수급자도 증가⬆️
다음으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대표적 노동정책인, 최저임금을 중심으로 기초생활보장 수급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는데요. 분석 결과, 최저임금이 가파르게 오르자 18~64세 근로연령층 수급자가 늘었으며, 특히 중장년층 수급자가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기존 수급자가 자립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경제적 충격으로 인해 새롭게 혜택을 받기 시작한 '신규 수급자'가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결과는 최저임금 인상이 영세 자영업자나 무급가족종사자 등 취약계층의 고용을 위축시켰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중장년층 무급가족종사자들이 일자리를 잃는 고용 충격을 겪으면서, 이것이 곧바로 복지 수급 증가로 연결된 것입니다. 결국 노동정책의 변화가 고용 시장의 약자들에게는 실질적인 생계 위협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저자는 여러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여 노동정책 및 노동시장 상황의 변화가 예상되는 현시점에서 노동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는 소득지원체계의 구축과 정비가 필수적이라고 제언합니다.
1️⃣ 노동정책과 복지정책은 정책 대상을 공유하며 상호작용할 수 있는 구조라는 점을 정책 설계 및 집행 과정에서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2️⃣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의 경우에도 소득 충격에 대응할 수 있는 소득 지원 기능 강화가 필요하다.
3️⃣ 노동시장 상황 및 노동정책에 대한 복지제도의 반응성을 강화할 필요성이 커지는 만큼, 이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재정 부담 등 간접적인 비용 또한 정책 결정 시 고려되어야 한다.
지난 10일, KDI는 개원 55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비전을 공유했습니다. 김세직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55년간 국가 발전의 나침반 역할을 해온 구성원들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했습니다.
김 원장은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장기 성장률 추락과 AI 기술 확산 등 구조적 불확실성을 엄중히 진단하며, KDI가 '진짜 성장'의 길을 안내하는 향도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과학적 데이터 기반의 혁신적 정책 연구를 통해 경제·사회 전반의 해법을 제시하고, 세계적 정책 담론을 선도하는 싱크탱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우리 경제는 수출금액이 ICT 품목을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으나, 생산 물량 확대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소비 개선세로 양호한 흐름을 보인 반면, 건설투자 부진은 장기화되는 모습입니다. 한편, 중동 전쟁 발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제9차 당대회를 앞둔 북한의 정치·대외·경제·군사·사회 전반의 전략 기조를 분석하고, 미중 전략경쟁 속 북중관계의 구조 변화를 조망합니다. 정치 부문에서는 김정은 중심의 당·국가 권력구조 재정비와 '새로운 시대 5대 당건설노선'을 통한 유일영도체계 공고화 가능성을 검토했습니다. 지금 2월호 <북한경제리뷰>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