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식인을 위한 KDI 뉴스레터 '왓츠업'을 만나보세요. 내년을 잘 준비하려면 경제의 큰 그림, 즉 거시경제 지표를 보는 눈이 필요하죠. 성장률이나 물가 같은 숫자들이 사실은 우리 일상과 기업의 결정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이번 특집호에서는 KDI의 내년도 경제전망을 통해, 변화의 흐름을 짚어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인사이트를 전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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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우리경제 수출은 둔화, 내수는 회복으로 1.8% 성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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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우리 경제는 수출이 둔화하겠으나, 내수가 회복세를 나타내며 1.8%정도 성장할 전망입니다. 금리 인하와 재정확대 정책의 영향으로 소비가 늘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설비투자도 꾸준히 이어질 전망입니다. 건설경기는 감소세에서 벗어나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며, 수출은 미·중 통상 여건의 불확실성 속에 제약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소비자물가는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고용은 완만히 개선되겠지만 인구 구조 변화로 취업자 증가 폭은 다소 제한될 전망입니다. 반면, 통상 불확실성과 환율 상승이 경기와 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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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률: 2025년 0.9%, 2026년 1.8% 전망
◾민간소비: 시장금리 하락세와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올해 1.3%에서 내년 1.6% 증가
◾설비투자: 반도체 투자 수요가 높은 수준을 지속함에 따라 올해 2.5%, 내년 2.0% 증가 예상
◾건설투자: 올해 -9.1% 큰 폭의 감소에서 내년 2.2% 증가로 전환되며 부진 일부 완화
◾수출: 미국 관세인상의 부정적 영향이 파급되면서 올해 4.1% 보다 낮은 1.3% 증가 전망
◾경상수지: 교역조건이 개선되며 올해 1,159억 달러, 내년 1,037억 달러로 대규모 흑자 지속
◾소비자물가 상승률: 내수가 회복되겠으나 국제유가 하락으로 올해 2.1%, 내년 2.0% 전망
◾취업자 수 증가폭: 인구구조 변화의 영향으로 올해 17만 명에서 15만 명으로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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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정책
경기 회복 속도에 맞추어 확장적 정책기조를 점차 정상화해 나가는 방향으로 운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저출생·고령화 등의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는 조세·재정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구조적인 재정부담 확대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통화정책
소비를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재정정책이 확장적으로 편성되었음을 감안하면 통화정책을 통한 경기부양의 필요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현재의 금리 수준을 중심으로 운용하는 가운데, 물가의 상·하방 위험을 점검해나가면서 유연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금융정책
통상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스템은 전반적으로 안정된 모습입니다. 다만, 글로벌 무역 갈등, 미국과의 투자협정 체결에 따른 자금조달 불확실성 등으로 환율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므로, 주요 금융기관의 리스크를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필요시 적시에 안정화 조치를 시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거시건전성 정책은 단기적 대출수요 관리보다 금융기관의 자율적 신용리스크 관리체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운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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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뿐만 아니라 해외투자까지 일본이랑 닮았다?
✏️저자: 김준형 동향총괄, 정규철 거시·금융정책연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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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2000년 이후 국민총소득 대비 총투자 비중은 비슷하지만, 그중 해외투자는 6배 늘었습니다. 국내투자는 부진한데 해외투자가 계속 늘어나는 이유는 ‘수익성’ 차이 때문입니다. 2000년대 중반부터 국내 투자수익률이 해외보다 낮아지면서, 기업들은 생산성이 더 높은 해외로 눈을 돌렸습니다. 분석에 따르면 국내 생산성이 0.1% 하락하면 GDP는 0.15% 감소하고, 기업들은 국내투자를 줄이고 해외투자를 늘려 그 부정적 효과가 1.5배 커집니다. 이러한 구조적 변화는 1980년대 일본의 흐름과 유사한데요. 당시 일본 역시 생산성 둔화와 함께 국내투자 수익률이 하락하며 자본이 해외로 이동했고, 그 결과 경제 활력이 떨어지고 노동소득이 상대적으로 더 큰 부담을 지게 되었습니다. 한국 역시 같은 경로를 밟지 않기 위해 생산성 회복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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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은 낮은 수준인데... 왜 고용은 꽁꽁 얼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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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낮은 실업률이 지속되는 현상은 노동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관련이 깊어요. 보고서에 따르면 ① 청년층을 중심으로 구직을 포기한 ‘쉬었음’ 인구가 증가하고, ② 디지털 채용 플랫폼의 확산으로 구인·구직 간 연결 효율이 높아진 것이 통계상 실업률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20대의 구직 포기 증가는 실업률 하락 폭의 절반 이상(45~71%)을 설명하며, 매칭효율성 개선도 약 23~45%를 차지했어요. 결과적으로 노동시자의 구조적 변화가 실업률 하락폭의 68% 이상을 설명합니다. 저자는 낮은 실업률이 반드시 고용 여건 개선을 의미하지 않으며,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완화하는 정책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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