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 편지함에 쌓인 뉴스레터💌, 오늘도 그냥 지나치려던 참 아니셨나요? 그 마음 알지만, 왓플 여러분께만큼은 한 번 더 권하고 싶어요. 오늘 준비한 소식들, 가볍게 훑기만 해도 분명 남는 게 있을 거예요. 잠깐만 시간 내주실래요? ☺️
매년 800명이 넘는 노동자가 일터에서 목숨을 잃습니다. 2022년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이러한 사고를 줄이기 위해 도입됐지만, 효과와 비용을 둘러싼 논의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수환 KDI 연구위원은 인과추론 방법론을 활용해 중대재해처벌법이 실제로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분석했습니다.
✔️안전 투자는 늘었지만, 질적 과제도 남아🔍
기업들의 안전 투자는 분명히 확대됐습니다. KDI가 제조업·건설업·운수업 사업체 450곳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80% 이상이 안전관리자를 선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법 시행 이후 안전 수준이 개선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77~85%에 달했고, 경영 부담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도 76% 수준이었습니다.
다만 현장에서는 질적 과제도 확인됐습니다. 선임된 안전관리자 가운데 상당수는 다른 업무를 함께 맡고 있었으며, 늘어난 업무의 상당 부분은 서류 작성 등 행정업무였는데, 업무량이 늘었다고 답한 사업체의 약 35.5%가 내·외부 서류 업무 증가를 큰 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감소 효과가 확인된 것은 3대 재래형 사고뿐⚠️
전체 통계만 보면 법의 효과를 판단하기 쉽지 않습니다. 2016~18년과 2022~23년의 업무상 사고 사망자 수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같은 시기 특수형태근로종사자들의 산재보험 적용이 확대되면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통계에 새롭게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점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영향을 제외하고 살펴보면 결과는 달라집니다. 정부가 핵심 안전수칙을 제시한 떨어짐·끼임·부딪힘의 3대 재래형 사고는 위험 산업군 기준 약 13%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반면 교통사고나 그 밖의 사고 유형에서는 뚜렷한 변화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이번 연구는 구체적인 안전수칙과 예측 가능한 집행이 뒷받침된 사고 유형에서 감소 효과가 확인됐음을 보여줍니다.
✔️안전 전문인력은 40% 늘었지만, 고위험 직군 고용은 감소👷
법 시행 이후 안전관리인력 규모는 약 40% 증가했습니다. 시행 초기에는 관련 인력의 임금도 크게 상승했지만, 자격증 취득자 증가 등으로 공급이 확대되면서 2024년에는 임금 상승 효과가 거의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고위험 직업의 고용 규모는 낮은 위험 직업에 비해 최소 3.2%에서 최대 6.8%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건설업 내 저임금·고령 근로자 비중이 높은 직군에서 두드러졌습니다.
산업안전 강화 과정에서 고위험 직군의 고용 감소가 취약 근로자에게 집중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보완 방안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연구는 시사합니다.
1️⃣ 사고 유형별 특성을 고려한 구체적이고 예측 가능한 안전관리 체계 마련
2️⃣ 안전관리인력의 전문성 제고와 겸임 제한 등 안전관리 체계의 질적 내실화
3️⃣ 고위험 직군의 취약 근로자를 위한 보완적 지원 방안 검토
북한경제리뷰 6월호
미국-이란 전쟁과 북한
관련 특별 대담
북한경제리뷰에서는 류현우 전 쿠웨이트 주재 북한 대사대리를 초청하여, 미국-이란 전쟁과 변화하는 국제 정세를 북한이 어떻게 인식하고 어떠한 전략적 판단을 내리고 있는지 짚어보았습니다. 이번 대담은 미국-이란 전쟁을 바라보는 북한의 시각과 북한의 대외전략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북한의 대외 인식과 전략적 판단을 깊이 들여다보는 기회가 되시길 바랍니다.
경제교육·정보센터 교육플랫폼팀은 대국민 디지털 경제교육 플랫폼 '경제배움e+'의 운영을 총괄하는 세 명의 소수정예 팀입니다. 참여형 이벤트와 수요자 맞춤형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활동으로 누구나 쉽고 친근하게 경제를 배울 수 있는 학습 공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인공지능 기반 개인화 학습 지원을 강화해 나갈 교육플랫폼팀의 활약을 응원해 주세요!
지난 17일, "지경학적 분절화 시대의 대응: 글로벌 규범, 산업정책, 그리고 국경 간 무역·금융의 새로운 구조"를 주제로 2026 KDI Journal of Economic Policy Conference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지정학적 긴장과 정책 환경 변화 속에서 구조적 전환을 맞고 있는 세계 경제를 폭넓게 조망하고자 마련되었으며, 무역·금융 흐름의 분절화가 가져오는 도전과 기회를 아우르는 발표들이 이어졌습니다.
김세직 KDI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 경제 질서가 재편되는 전환기일수록 실증 연구에 기반한 정책 대안 모색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으며, 신관호 KDI JEP 편집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콘퍼런스가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한국경제의 도전에 대한 미래지향적 시사점을 도출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홍콩대학교 Heiwai Tang 교수의 '재세계화(Reglobalization)의 지경학적 결정요인'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KDI·KIEP·IMF 및 국내외 주요 대학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무역경쟁과 R&D, 혁신, FDI·디지털 전략 등 분절화 시대의 핵심 의제를 다각도로 논의했습니다.